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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일자리, 팬데믹 전의 96%수준 회복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큰 충격을 받았던 뉴욕시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24일 뉴욕주 노동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뉴욕시 일자리 수는 약 470만개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2020년 2월 일자리 수에 약 4만3300개 못 미치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뉴욕시 일자리는 약 96%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뉴욕시의 대표적 일자리인 레저 및 접객부문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덕이다. 뉴욕시 일자리 수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4.2% 늘었다.   뉴욕시 실업률은 지난달 5.4%를 기록, 1월(5.3%)에 비해 아주 소폭 올랐고 전국 실업률(3.6%)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다만 뉴욕주 실업률은 4.2%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실업률은 3.2%였다.   이처럼 뉴욕의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과 최근 나타난 금융권 불안이다. 앞서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감원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에는 뉴욕 시그니처뱅크 파산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금융권에서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팬데믹 이후 많은 접객업들이 자동화 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당에서도 QR코드를 활용해 메뉴를 보고, 주문도 앱으로 하는 등 자동화 시설을 활용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센터포어반퓨처는 “인건비 상승에 직면한 고용주들이 자동화를 도입하면서 예전만큼 고용을 늘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뉴욕 뉴욕시 일자리 뉴욕주 실업률 수준 회복

2023-03-24

LIRR 승객 수 팬데믹 전 수준 회복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철·버스 등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대중교통 중 처음이다.     16일 MTA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지난 11일 LIRR 하루 탑승객 수는 11만7900명으로,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105% 수준이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탑승객 수가 정상 반열에 오른 셈이다. 메트로노스 역시 같은날 이용객이 9만5100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99% 수준에 달했다.     전철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LIRR·메트로노스 탑승객 수가 더 빨리 늘어난 것은 여름철 여행객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11일엔 미 3대 경마에 속하는 벨몬트 스테이크스 경주가 롱아일랜드 벨몬트 파크에서 열렸기 때문에 LIRR 탑승객이 크게 늘었다. 메트로노스에도 여름철 등산객이 많았다.   평일에도 LIRR·메트로노스 탑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6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철 이용객 수는 팬데믹 전의 60% 수준이다. MTA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전철 안전과 시설·속도·위생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마친 이용자는 100달러 기프트카드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승객 수준 수준 회복 메트로노스 탑승객 하루 탑승객

2022-06-16

경기회복 신호, 봄바람 타고 '솔솔~'

봄바람을 타고 경기회복 청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8.2%로 떨어져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소매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늘었다. 특히 소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에 이어지는 부활절 세일이 매출 상승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 하락=6일 노동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8.2%로 또다시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2월 실업률은 8.3%를 기록했었다. 성인 남성의 실업률은 7.6%인데 반해 여성은 7.4%를 나타냈다. 10대들의 실업률은 25%로 일자리를 구하기 원하는 10대 4명 중 1명은 실업 상태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14%로 가장 높으며 히스패닉은 10.3%, 백인은 7.3%, 아시안은 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일자리는 12만 개가 새로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이 20만3000개를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일자리는 지난 10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달엔 5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률 하락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지난 2년간 민간부문에서 4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고, 최근 3개월 내에 6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소매판매 증가=톰슨로이터스는 개점한지 1년 이상된 소매점의 3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년 전보다 4.3%가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예상치는 3.5% 증가였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소매점들이 불경기 타파를 위해 프로모션이나 세일 등을 이용한 것과 달리 3월에는 봄 신상품을 할인 없이 판매한 결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화려하고 밝은 색상의 의상들이 인기를 끌면서 소매점 가운데 의류업소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의류 소매점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8.5%가 늘어 시장 예상치인 4.9%를 크게 상회했다. 컨설팅회사 컬트 살몬의 앨리슨 레비 분석가는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화장품 등 모든 분야의 트렌드가 화려한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올해는 부활절이 4월 초이기 때문에 3월부터 이어진 소매판매 증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4-06

1년만에 되찾았다! 다우 10000선 회복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년만에 1만 선을 회복했다. 다우 지수는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 대비 144.80포인트(1.47%) 오른 1만15.8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34포인트(1.51%) 오른 2172.23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도 1092.02로 전일 대비 18.83포인트(1.51%) 오르는 등 다우 지수 1만선 돌파 소식은 증시 전반에 걸친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만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3일의 1만325.38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7년 10월 9일 1만4164.5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 지수는 지난해 9월15일 리먼브라더스가 몰락한지 3주만에 1만선 밑으로 내렸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다우지수는 지난 3월 9일 6547.05를 기록 종가 기준 12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으나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7개월여만에 다우 지수는 53% S&P500 지수는 약 60% 나스닥 지수는 약 70% 각각 상승했다. 최근 증시 급등에는 개선되는 추세를 보인 기업 실적과 예상치를 웃돈 9월 소매판매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주당 82센트의 순익을 발표하며 전년동기는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소매판매 실적 감소폭이 예상치보다 적었던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으며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화의 영향으로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염승은 기자

2009-10-14

증시 '샴페인 터트리기는 이르다?' 다우 지수 1만선 회복 의미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다섯자리 지표를 되찾은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또 실적 호전 랠리가 이어지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지도 높다고 보는 전문가도 많다. 하지만 증시가 너무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높은 실업률과 소비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이번 1만선 돌파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다우지수 1만선 돌파 경기회복 기대 반영된 결과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볼 때 다우 1만선 돌파는 지난 8월 S&P500지수가 9개월만에 1000선을 회복한 것과 함께 증시가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은 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가 14일 홈페이지에 샴페인을 터트리는 사진을 올릴 정도로 다우 1만선 돌파는 희소식으로 받아들여 지는 분위기이다. 투자자들의 심리 호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VIX 지수.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인 10월24일에 89.53까지 올랐다가 지난 주말 23.12까지 떨어지면서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은행들 사이의 단기 자금거래에 사용되는 리보(LIBOR) 금리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거친 뒤 지난 9일동안 0.284% 수준을 유지 금융위기 이후 극심해진 금융기관들간의 불신이 많이 해소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서 알코아 인텔 JP모건체이스 등 주요기업들이 2분기에 이어 전문가 예상치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제위기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주택건설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힘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 "신중하게 접근해야" 이같은 희소식들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고 이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며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웰스파고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비자들과 스몰비즈니스의 회복이 함께 이뤄지지 못하면 다우지수는 1만선 인근에 머물거나 다시 9500대로 내려앉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다. 지난 반년여간의 랠리는 대공황과 같은 불경기는 피했다는 투자자들의 안도감과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매달 25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그대로이며 기대 이상인 기업 실적도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절감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비용절감을 택한다면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저성장 또는 또한번의 불경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금융리서치업체인 '퓨전IQ'의 배리 리솔츠 CEO는 "증시의 랠리는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한 리액션이기 때문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 실적이나 증시 지표를 지난해와 비교하는 것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크게 과장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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